건기식분야 최초 통합 A등급 획득…친환경·상생·투명경영 결실
[딜사이트 최령 기자] 콜마BNH(콜마비앤에이치)가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업계 최초로 종합 'A'등급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환경·사회부문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과 주주가치 제고 활동 등의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ESG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계 최초이자 2023년 통합 '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성과다. 세부적으로 환경(E) 부문 'B+', 사회(S) 부문 'A', 지배구조(G) 부문 'A' 등급을 받으며 ESG 전반에서 개선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회와 지배구조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사회(S) 부문에서는 협력사와의 상생 및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강화하며 국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확대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했다. 또 협력사의 ESG 평가기준을 강화해 공정한 거래체계를 정착시키고 있다.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모든 제조시설에서 ISO 45001 인증을 유지하며 3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을 기록했고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통해 직원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해왔다.
지배구조(G)부문에서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을 통합 도입해 신뢰받는 경영체계를 확립했다. 이 회사는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 추진 조직이 ESG 전략을 관리하고 있다.
환경(E)부문에서도 탄소배출 저감과 친환경 공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세종 3공장에서 탄소 저감률을 기존 60%에서 94%까지 개선했으며 연간 폐알코올 1627.9t을 절감했다. 음성공장에서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글로벌 친환경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나아가 주주가치 제고 역시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2023년에는 3 개 년 중장기적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필수소비재 부문에 코스닥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회사는 배당금 변동 폭을 전년도 지급액의 20% 이내로 설정하고 배당성향 10%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도 추진 중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누적 발행주식 수의 3% 이내에서 분할 소각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초에는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12만8000주를 소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ESG 등급 향상이 향후 사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우수한 ESG등급은 향후 외부투자 유치와 글로벌시장 확장 등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지속적인 ESG 경영은 회사의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작년 KCGS으로부터 업계 최초 A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도 이러한 방향성을 유지하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경 보호,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Global Sustainable Beauty & Bio-Healthcare Company'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만큼 1분기 내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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