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 개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는 활짝 피어난 수십여 종의 다양한 무궁화 꽃이 환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는 무궁화 무한사랑에 푹 빠져 있는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의 무궁화 사랑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에 충분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나라꽃인 무궁화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시작된 윤 회장의 무궁화 사랑은 수십여 년간 지속돼 오고 있다.
특히 윤 회장의 무궁화 사랑은 경영 및 인재 육성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건립한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내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세종대왕릉과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한국콜마 아카데미(연수원)을 건립한 윤 회장은 지난해 9월 연수원 2층 900여 ㎡(276평)에 ▶역사관 ▶문화관 ▶영상관 등 3개 관으로 구성된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개관했다.
역사관에는 고조선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훈화초, 근화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던 무궁화의 역사를 조명하는 것으로 특히 일제 강점기하 독립운동의 상징이었던 무궁화의 흔적을 발굴·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우호익·남궁억·한용운과 같은 독립운동가들의 삶 속에서 찾은 기록 등 다양한 무궁화 관련 사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문화관에는 윤 회장이 5년에 걸쳐 수집한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발행됐던 화폐를 비롯해 군인과 경찰의 계급장, 우표, 예술작품 등의 사료를 전시해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무궁화가 보다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무궁화 포토존이 마련돼 있는 전시관 1층 로비에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궁화를 법률상 나라꽃으로 지정받기 위한 국화( 國花 ) 제정 법제화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무궁화가 국민정서상 국화로 여겨지고 있지만 법적으로 국화로 지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무궁화 관련 노래를 연주할 수 있도록 피아노 건반도 설치돼 있는 2층에서는 무궁화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콜마의 성장스토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에 마련된 콜마역사관에서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경영 철학과 핵심 가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콜마가 창립 이래 연구·개발한 주요 제품도 전시돼 있다.
대강당 (310㎡)1실 과 중회의실(122㎡·99㎡) 4실, 소강의실(52㎡·36㎡)4실과 최대 230여 명을 수용할수 있는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내에 위치한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은 개관 이후 학생들의 새로운 견학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은 학생들이 보다 재미있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AR(증강현실) 포토존 등 이색적인 공간을 추가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 뒷편에는 무궁화 묘목장과 700여 그루의 무궁화나무가 심겨져 있는 정원이 조성돼 있으며, 도보 10분 거리에는 ‘영릉(세종)·녕릉(효종)’과 ‘세종산림욕장’ 등이 위치해 있어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며 산책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이 나라꽃 무궁화의 문화를 전파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콜마 무궁화 역사문화관을 조성했다"며 "전 관계사가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만큼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